[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수해 복구 봉사활동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김 여사의 팬카페에는 한 수해 지역에서 검은 모자와 주황색 조끼를 입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 인물의 사진이 올라왔다.
지지자들은 해당 인물이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선 김 여사라고 주장했다.
이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지지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사진 속 인물을 김 여사가 아닌 소방청 소속 소방공무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진은 지난 17일 연합뉴스가 충남 부여군에서 수해 복구 지원활동에 나선 소방공무원을 촬영한 것이다.
실제 해당 사진을 공개된 직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체격이 남자 같다"라며 의혹을 제기하던 상황이었다.
사진 속 인물이 김 여사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후 팬카페에는 문제의 사진이 내려갔다.
한편 김 여사는 최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발생한 지역들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 여사는 작업복과 마스크를 착용해 현지 주민들도 김 여사를 거의 알아보지 못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비공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지만 대통령실은 일정 공개 및 취재 허용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