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공약 파기 논란이 일었던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 설치가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제2집무실 준공은 오는 2027년으로 예정돼 있어 차기 대통령부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28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내달 초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추진단'을 발족해 내년에 기본 계획을 수립한 후 2027년 상반기에 준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구체적인 건립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관련 연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세종시에 제2집무실을 건립하는 것은 윤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다. 지난 5월 국회가 법률을 개정하면서 제2집무실 설치의 법적 기준도 마련됐다.
제2집무실은 국회세종의사당 및 정부세종청사와의 연계성, 실용성, 보안성을 기본 원칙으로 최대한 국민과의 소통이 가능한 방식으로 설계·건립된다.
당초 정부는 세종청사 1동에 위치한 임시 집무실을 올해 신설되는 세종청사 중앙동으로 이전하고 세종집무실을 신설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행안부가 중앙동에 대통령 임시 집무실을 설치하지 않기로 하면서 공약 파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정부여당은 중간 단계가 생략되었을 뿐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공약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