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팬클럽 해체를 주장했다.

지난 24일 홍 시장은 SNS를 통해 "그런 카페는 윤대통령을 국민들과 멀어지게 하고 나라를 더욱 어렵게 할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대통령 행사와 동선은 공식적인 발표 직전까지는 철저하게 비밀이 되어야 한다"라며 "정치 한 지 26년이 되고 많은 대통령을 거쳤어도 영부인 팬카페가 있다는 소리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에 온갖 훈수까지 하더니 이제 대통령의 동선까지 미리 공개하는 어처구니없는 짓들도 한다"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나라 운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그만하시고 이젠 해산하세요"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의 한 사용자는 "윤석열 대통령 OO시장 8월 26일 XX시 방문"이라며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 장소~ 공용주차장으로 오세요"라고 적었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대외비로 분류된다.

하지만 출입 기자단에 공개된 일정보다 세부적인 동선이 팬클럽 채널을 통해 유출돼 보안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