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세계적인 래퍼 릴펌이 일본에서 제대로 굴욕을 당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에 간 릴펌(Lil Pump)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 출신 콜롬비아계 미국인인 릴펌은 2016년 데뷔 이후 2017년 '구찌 갱(Gucci Gang)'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3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래퍼로 발돋움했다.
구찌 갱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 수 11억 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공연 차 내한한 그는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공항에서부터 팬들의 환대를 받았으며 신사동 가로수길에서는 사람들을 몰고 다녔다.
당시 가로수길에는 그를 보러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세로수길 일대가 잠시 마비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의 분위기는 다소 달랐다.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영상에서 릴펌은 도쿄의 거리에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로 인해 당황한 모습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도쿄 번화가에서 릴펌은 자신을 지나쳐가는 이들을 보며 어색하게 서 있다가 민망한지 웃음을 터뜨렸다.
물론 그 중 릴펌을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한 이들도 있었으나 소수에 불과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팬이 절실해 보인다", "얼마나 민망했을까", "사진 찍는 사람도 릴펌을 알아본 게 아닌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