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오세훈, 차기 대권주자 1위 한동훈에 "일하는 게 시원시원해"

뉴스1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수진영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일처리가 시원시원하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오 시장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법무부나 복지부(보건복지부), 국토부(국토교통부) 등 좋은 관계로 지내야 하는 중앙 부처가 많은데 최근 서울 무비자 입국에 대한 법무부의 과감한 결단으로 8월에 관광객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오 시장은 지난 6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도 '차기 지도자 여론조사에서 한 장관 지지율이 높다'는 기자 질문에 "제가 봐도 매력적"이라며 호평한 바 있다.


그는 "(한 장관이) 일단 멋있다. 겉으로 보이는 멋이 아니라 말하는 내용이나 일하는 거나 마음에 든다. 잘하시더라"라고 했다.


오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간에 대해 평해 달란 질문에는 "어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보니 (윤 대통령이) 껄끄러운 질문도 잘 소화하시면서 답변하시더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든 시스템이 안착하기 전에는 예기치 않은 실수도 나오고 주파수가 안 맞는 부분도 생긴다"고 말했다. 


반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공개적으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조금 참아야 한다고 얘기를 했다"면서 "책임 있는 자리의 공인일수록 본인이 억울하게 느껴도 참아야 되는 순간이 많아진다"고 했다.


한편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 범 보수권에서는 한 장관이, 범 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뷰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 장관은 범 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13%로 1위에 올랐다.


범 보수 진영에서는 한 장관의 뒤를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12%), 오세훈 서울시장(11%), 유승민 전 의원(1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9%), 안철수 의원(6%), 원희룡 국토부 장관(4%) 순이었다.


범 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1%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낙연 전 대표(15%), 김동연 경기지사(10%), 박용진 민주당 의원(6%), 심상정 정의당 의원(4%) 등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