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신평 변호사 "김건희 여사 정도 표절 흔해"...공개행보 당부

신평 변호사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대학 교수를 20년 해봐서 잘 압니다마는 그런 정도의 논문 표절은 흔하게 있다"고 했다.


전날(16일) 신 변호사는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이 그렇게 크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다.


신 변호사는 "거기에 대해 잘 아는 바가 없는데 그런 주목을 받는 것이 좋은 면도 있고 나쁜 면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어떻든 기존의 영부인과는 완전히 다르다. 어떤 신세대 영부인이라고 할까. 그런 면에서 주목은 받는데 이것이 상당한 불안한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언급하며 향후 김 여사가 보여야 할 행보에 대해 묻자 신 변호사는 "논문 표절이나 사적 채용 그 문제에 관해서는 좀더 다른 시각에서 볼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저도 대학 교수를 20년 해봐서 잘 압니다마는 그런 정도의 논문 표절 그런 것은 흔하게 있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또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제가 대학의 권위를 실추시킨다고는 생각하지 말았으면 싶은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위 논문을 통과시켜 주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어느 대학이건 있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김 여사가 적극적 행보를 하는 것이 그간의 잘못된 의혹과 오해를 탈피한다고 본다"며 "김 여사가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 어렵게 사시는 분들 많이 계신다. 이런 분들의 삶을 보살피고 또 기꺼이 보듬어 안아주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를 저는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신평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전 검찰총장 모습 / 뉴스1


한편 이날 신 변호사는 자신이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넘버2', 혹은 '멘토'라는 말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넘버2'라는 말은 제가 농담투로 한 말인데 그게(와전됐다)"며 "제가 대선 과정에서 이런저런 여러 조언을 한 것은 사실인데 당선 후에는 제가 스스로 그 통로를 다 끊어 버렸다. 제가 윤 대통령의 멘토가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