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1인 시위자 A(65)씨를 고소했다.
김 여사가 시위자를 상대로 직접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김 여사가 전날 오후 10시쯤 양산경찰서를 직접 찾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평산마을 인근에서 김 여사를 향해 욕설을 했고 이에 위협을 느낀 김 여사는 A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에도 A씨는 길에서 커터 칼을 들고 있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며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던 A씨는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커터 칼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5월 10일 이후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1인 시위를 벌이는 중이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A 씨를 비롯한 4명을 모욕·협박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