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검찰, '서해 피살 공무원' 서욱 前국방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검찰이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 규명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지난 정권 관련인 압수수색에 나선 건 지난달 13일 국정원 압수수색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서욱 전 국방부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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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서욱 전 장관이 실무자를 통해 지시를 내린 바가 있는지, 또한 첩보를 삭제하게 했는지 등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직원이었던 이대준 씨가 북한 해역에서 피살됐을 당시, 청와대와 정부 부처  등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월북몰이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0년 9월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서 전 장관은 사건을 보고받은 후 '월북 가능성을 잘 보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인 밈스(MIMS) 관리 담당자인 국방정보본부 소속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