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무인점포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무인 강아지 목욕탕이 화제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핫하다는 목욕탕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KBS '생생정보통'에 방송됐던 이색 무인점포 중 강아지 대중목욕탕이 소개됐다.
강아지 대중목욕탕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목욕탕과 비슷하면서 다른 특징이 있다.
이곳에는 목욕 기계가 있다. 현금이나 카드로 키오스크에서 결제한 뒤 간단한 버튼만 누르면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목욕 기계에는 일시 정지, 맑은 물(헹굼), 샴푸, 린스, 약용샴푸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었다.
직접 거품을 내 씻기고 말리는 일은 집사의 몫이었지만, 이들이 강아지 목욕탕을 찾는 이유는 명확했다.
한 이용자는 "집에서 씻기면 털이 많이 날린다. 목욕 후 청소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이런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강아지 목욕탕에는 건조 기계까지 갖춰져 있어 편리하고, 강아지도 스트레스받지 않고 털을 말릴 수 있었다.
해당 점포 대표인 홍지표씨는 강아지 목욕탕을 창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옛날에 부모님이 대중목욕탕에 자식들을 데려가듯이 지금은 강아지가 자식이 되는 시대니까 대중목욕탕 콘셉트로 창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강아지 목욕탕을 이용해본 집사들은 "시설도 깔끔하고 편리하더라", "집에 욕조, 건조 기계가 없는데 사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등의 '간증 후기'를 전하고 있다.
아래는 무인 강아지 목욕탕을 방문한 댕댕이들의 목욕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