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누리꾼들이 추측하는 워터파크 '화장실 줄'이 유독 짧은 이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여름철 최고 인기 피서지인 '워터파크'.


무더위가 몰아치는 여름, 이곳에는 수천명 많게는 1만명 이상이 몰린다. 하지만 놀이공원·테마파크·야구장·고속도로 휴게소 등과는 달리 화장실은 한산하다.


여성 화장실은 남성 화장실에 비해 길이 줄게 늘어서는 게 보통이지만 상대적으로 '프리패스' 수준이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밝혀진 바는 없지만, 여러 누리꾼이 내놓은 나름의 추측이 과학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워터파크에 화장실 줄이 짧은 이유를 담은 글이 공유되고 있다.


해당 글에는 한 여성의 사연이 담겨 있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A씨는 "지난 주말 시누이 식구들과 같이 워터파크를 다녀왔는데, 저희 애는 신랑 아니면 고모부가 데리고 화장실을 다녀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여자 조카아이 둘은 한 번도 화장실을 안 가더라. 그래서 아이들한테 화장실 같이 가자고 했다"라면서 "그런데 아이들이 '물 안에다 누면 되지 왜 가냐'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짧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대부분 "맞다", "그러고보니 화장실 가면 늘 프리패스였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좀처럼 줄을 서느라 시간을 빼앗긴 경우가 없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론도 있었다. 어디까지나 노느라 정신이 없었던 탓에 상세히 기억하지 못할 뿐이라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기분 탓일 뿐, 사람이 많이 오는 날에는 화장실에 사람이 늘 가득하다"라며 프리패스론을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