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여수에서 진행됐던 '2022 싸이 흠뻑쇼'와 관련해 여수의 한 시내버스 운수회사 관계자가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싸이 흠뻑쇼' 공연은 앞서 지난 6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여수의 한 시내버스 운수회사 관계자가 보낸 메시지 내용은 8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메시지는 "영업부 안내입니다. 금일 싸이 콘서트로 인하여 터미널 일대가 오후부터 굉장히 혼잡하다"는 말로 시작됐다.
이어 "또한 얘네들이 늦게까지 물 뿌리고 난리를 친다고 한다. 승객 태울 때 매우 미끄러우니 주의 바라고 크나 작으나 전부 물맞고 오니까 민원 발생치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했다.
메시지 말미에는 "전국에서 늘씬 빵빵한 아가씨들이 전부 집결하오니(3만명) 오늘 하루 눈요기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수고하세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메시지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불쾌하다", "성희롱 아니냐"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해당 시내버스 운수 회사 관계자는 광주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사 영업부 직원 중 한 명이 보낸 단체 문자가 맞다면서 "문자를 보낸 직원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잘못을 인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