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흉악범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대응을 강조하며 개인별 권총 지급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경찰지구대를 방문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오영국 신촌지구대장이 진행한 지역 치안 현황 브리핑에서 "유동 인구가 많고 다수가 청년층이다. 폭력, 시위, 성범죄 등으로 야간 112 신고가 다발하는 지역"이란 설명을 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후 진행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흉악범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찰 사격 훈련을 강화하고 경찰관마다 전용 권총을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경찰관마다 전용 권총을 지급해 미리 영점을 맞춰 놓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보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지구대·파출소에서는 경찰관 3명당 1명 꼴로 권총이 지급된 상태다.
경찰관들은 1개의 총기를 여러 경찰관이 교대 근무를 서면서 돌려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