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떠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2일 제주의 한 해수욕장에서 포착됐다.
이 자리에는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함께 있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며칠간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며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라고 휴가 소식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의 휴가 일정은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온라인상에는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목격담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제주의 한 해수욕장을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사진 속 백발의 문 전 대통령은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샌들을 신고 있었다.
김정숙 여사도 래시가드에 아쿠아슈즈 등 물놀이를 위한 복장을 한 모습이었다.
그 옆에는 회색 반팔 티, 카키색 면 반바지 등 편안한 차림의 탁 전 비서관이 서 있었다.
'文의 남자'로 불리는 탁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 퇴임 후에도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탁 전 비서관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탄생 후 청와대에 입성해 5년간 근무하며 문 전 대통령의 이미지 연출을 담당했다.
지난 5월 문 전 대통령 퇴임하자 정치권에서 떠나 현재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편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일주일간 제주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