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떠난다.
휴가지로는 역대 대통령이 여름 휴가지로 즐겨 찾았던 경남 거제 저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휴가지는 미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지난달 3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휴가를 통한 재충전을 강조했고, 이후에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일을 철저하게 하자고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중에도 외교 안보상황이나 국정상황에 대해 수시로 보고 받을 예정이다.
취임 후 첫 휴가지만 윤 대통령의 발걸음은 가볍지만은 않다.
지난달 29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8%로 하락했다.
국민의힘도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여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분위기다.
이처럼 내외적으로 문제들이 널린 가운데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에 어떤 정국 구상을 하고 반전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