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과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 내역이 공개돼 파문이 인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에 '보안 필름'이 부착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전날(29일) JTBC는 국회 사진기자단에 의해 윤 대통령과 권 대행의 메시지가 포착된 이후 국회 본회의장 풍경을 전했다.
영상 속 국회 본회의장에 자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은 온통 까만색이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휴대전화 화면을 연신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에는 '보안 필름'이 붙어 있다.
매체는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대선후보였던 점을 인정받아 중진들이 앉는 뒤쪽 자리를 잡은 것까진 좋았는데 아무래도 카메라는 더 신경쓰일 수밖에 없어서 신문물을 도입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 대행의 휴대전화가 국회사진기자단 카메라에 포착된 건데,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 등의 표현도 담겨 있었다.
지난 27일 최영범 홍보수석비서관은 "사적인 대화 내용이 어떤 경위로든 노출이 돼 국민이나 여러 언론에 일부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