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2.5%...한 주 만에 10.1%p 추락

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10.1%p가 줄어들었다.

입력 2022-07-13 17:13:21
뉴스1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불과 일주일 만에 약 10%p가 줄어들면서 현재 32.5%를 기록했다.


13일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9~12일 전국 18세 이상 104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2.5%, 부정 평가는 63.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10.1%p 급락한 것으로 부정 평가는 되레 10.5%p가 급등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4주 전 조사에서 52.5%를 기록한 뒤 지금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정 평가는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일명 '데드크로스'를 기록한 지 3주 만에 긍정 평가의 두 배 수준으로 올라섰다.

연령별에서도 부정 평가가 전체 구간에서 모두 긍정 평가를 앞섰다. 60대에서 지난주 대비 부정 평가는 12.9%p 오른 50.1%를, 긍정 평가는 11.0%p 내려간 44.8%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의 주요 지지 기반인 20대에서는 지난주 대비 부정 평가가 61.3%에서 64.5%로 3.2%p가 올랐다. 반면 긍정 평가는 34.7%에서 26.8%로 7.9%p 내려갔다.


또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의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7.2%p 오른 50.7%를 기록했다. TK의 긍정 평가는 47%였다.


이날 알앤써치 관계자는 "어려운 민생 경제를 해결할 정부 내 컨트롤타워가 보이지 않는 점과 인사, 여당 내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7.2%로 윤 대통령 지지율보다 4.7%p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5.9%로 나타났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정 수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