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혼자 캠핑하는 콘셉트로 남성 팬의 인기를 끌었던 한 인기 여자 유튜버가 유부녀였던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0일 유튜브 '밍동' 채널에는 항상 올라오던 캠핑 영상이 아닌 한 남성이 이실직고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엔 유튜버 밍동은 출연하지 않고 자신을 남편이라 칭하는 A씨만 나왔다.
A씨는 자신이 지금까지 촬영과 콘텐츠 기획을 담당했던 담당자이자 밍동의 남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초창기부터 아내 혼자 캠핑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기에 2년 동안 지속해왔지만, 최근 사생활의 문제가 생겨 해당 사실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여행에 대해서는 불명확하기 때문에 더 이상 영상 업로드가 힘들다고도 덧붙였다.
구독자 29만 명이 넘는 인기 여자 유튜버의 갑작스러운 유부녀 소식에 많은 구독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구독자들은 "여자가 혼자 캠핑을 도전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에 용기를 얻었는데 배신감이 크다", "여자 혼자 반려견과 주택사는 건 로망인데.. 신혼집이었다니", "왜 본인은 가만히 있고 남편만 나오는 거지"라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이어갔다.
일부 남성 구독자들은 밍동이 유부녀라는 사실에 실망하기도 했다.
남성 구독자들은 그녀가 유부녀란 소식에 많이 놀란 듯 "남친이 없다고 했던 게 남편이 있어서 였네", "솔로인 척 남편 흔적 지웠던 거네", "항공사에서 연기를 배우셨나.."라고 반응하며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
밍동의 캠핑 영상에는 여자가 혼자 캠핑에 도전하고, 고립되더라도 홀로 침착하게 문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나온다. 여성 팬과 남성 팬들은 영상의 내용이 유익하고 힐링된다며 열광해왔다.
하지만 이 모든 게 남편의 기획이었고 그의 보호 속에서 연출된 영상이라는 사실이 갑작스럽게 밝혀지며, 영상이 콘셉트일 뿐이었다며 실망스럽단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년 동안 혼자 도전하는 힐링 캠프로 유명했던 영상이 연출된 상황으로 밝혀지면서 많은 이들이 실망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