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날(8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소회를 밝혔다.
9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회의는 격식에 구애되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진행된 소통의 자리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 시장은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은 과거 어느 대통령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모습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시도의 애로사항을 모두 들으시고 그 해결을 약속해 주시는 모습은 나중에 그것이 덕담에 불과했을지라도 흡족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분기별 만남을 약속하면서 중앙과 지방이 상생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로 했다"며 "보람 있는 하루였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전날(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는 윤 대통령과 민선 8기 시·도지사의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민선 8기 시·도지사들을 처음 만난 자리로, 윤 대통령 취임 60일 만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안팎으로 위기"라며 시·도지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 운영 동반자인 여러분과 자주 뵙고 소통하겠다"면서 "앞으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해 뵙겠지만 언제든 용산 집무실은 열려있으니 편히 찾아 달라. 저도 민생 현장을 찾아 지역에 자주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