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더 열심히 하라는 국민들의 뜻으로 항상 해석하고 신경 쓰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내려앉은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혔다.
8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주저앉았다'는 질문에 "국민만 보고 간다는 점에는 달라진 점이 없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묻는 말엔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여기에서 이야기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7%로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약 두 달 만에 40% 아래로 하락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49%에 달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보다 6%P 하락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7%P 상승했다.
지난달 첫째 주에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3%였다. 즉 한 달 만에 16%P 하락한 것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전주(80%)보다 10%P 하락한 7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정치 성향이나 지역, 연령,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인사(人事)'(25%),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8%), '외교', '독단적·일방적'(각 6%), '소통 미흡'(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직무 태도', '발언 부주의', '공약 실천 미흡'(이상 3%)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