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중학생 출입금지' 요구하는 요즘 스터디 카페..."차별이다vs아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최근 스터디 카페에 중학생 이하 손님의 출입을 금지하는 게시물이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19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던 스터디 카페의 안내문이 재조명을 받았다.

해당 시설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중학생 이하 손님들에 대해서는 환불 조치 없이 퇴장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한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스터디 카페는 일반 카페와 비슷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칸막이로 되어 있는 답답한 분위기의 '독서실'과는 달리 개방감 있는 환경으로 조성돼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면서 일반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주문하고 오랜 시간 자리를 차지하는 '카공족'들의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게다가 조금의 소음조차 부담스러운 '독서실'에 비해 분위기가 다소 가벼워 부담이 적다.


다만 점주들은 상대적으로 널널한 분위기의 스터디 카페에서조차 다른 사람의 불편을 야기하는 행동이나 소란 등을 피우는 일부 어린 학생의 출입을 일일이 막을 수 없어 이 같은 안내문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점주의 이 같은 대처에 누리꾼들은 손님을 가려 받는 스터디 카페의 태도를 "차별이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요즘 스터디 카페 운영하는 사람들이 배가 부른가 보다", "손님을 가려서 받을 만큼 장사가 잘 되나", "학생들 시험기간에 방문하는 수요가 꽤 될 텐데 이걸 포기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스터디 카페의 쾌적한 환경을 위한 조치로써 "차별이 아니다"란 입장도 적지 않았다.


"이런 거 보면 식당들이 괜히 노키즈존 운영하는 게 아니다", "얼마나 학생들이 개념 없이 행동했으면 점주들이 이러겠냐", "일부 손님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를 망칠 수 없다는 취지 공감한다" "카페 분위기 망치는 것 막기 위해서라면 두 손 벌려 환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