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만약 50분을 일할 경우 10분 간 꿀맛 같은 휴식시간을 준다면 어떨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50분 일하면 10분 무급 휴식 시간을 주는 제도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조건은 간단하다. 최저 시급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50분 동한 일하면 10분은 무조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 시간 동안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며, 순수하게 다른 공간에 들어가 푹 쉬어도 된다.
눈치도 전혀 보지 않지만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 바로 시급에서 딱 10분 만큼의 임금을 깎는다는 것이다.
한 시간을 근무할 경우 최저 시급 9,160원에서 약 1,526원을 제외한 7,640원가량을 받는 것이다.
이 같은 조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었다.
일부 누리꾼은 1분도 제대로 못 쉬거나 눈치를 보면서 쉬어야 하는 것보다는 무급이더라도 쉬는 시간이 확실하게 확보되는 게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받는 만큼 일하고, 그 외 시간은 제대로 쉬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었다.
반면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들었는데, 아무리 10분 휴식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바쁜 시간대라면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어 일하게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 일하는 공간에서 쉬는 것보다는 집중해서 일하고 빨리 퇴근하고 싶다는 주장도 있었다.
당신은 만약 시급을 깎는 대신 50분 당 10분의 휴식시간을 보장해 준다면 어떨 것 같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