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북한이 심은 지뢰 터져 다리 잃은 하재헌 중사 극진히 예우한 윤석열 대통령 (사진)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제 제가 여러분을 지켜드리겠다"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천안함 피격과 제2연평해전, 연평도포격전, 목함지뢰 사건 등 북한 도발에 맞선 호국영웅과 가족들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대접견실에 모셔두고 한 말이다.


이 말을 한 윤 대통령은 이분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까지 극진히 예우했다. 특히 목함지뢰 도발로 인해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에게는 더욱 각별한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의족에 의지하면서도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을 힘차게 오른 하 중사가 못내 신경쓰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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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중사를 배웅할 때 손을 꽉 잡아주고 등을 두들겨주며 위로하고 또 응원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려는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모습에 시민들은 "눈시울이 붉어진다"라고 입을 모았다. 다리를 잃고 슬픔에 빠져있던 하 중사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어서다.


시민들은 "북한군에 이런 수모를 당하고도 제대로 보상도, 예우도 받지 못한 대한민국의 아들에게 윤석열 정부가 예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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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재헌 중사는 대한민국 육군 제1보병사단 예하 수색대대에서 근무하던 2015년 8월 4일, 김정원 예비역 중사와 비무장지대 아군 추진철책 통로에서 북한군의 목함지뢰를 밟아 중상을 입었다.


하 중사는 1차 폭발 피해자다. 하 중사는 우측 무릎 위, 좌측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김 중사는 2차 폭발 피해자이며, 부상 입은 하 중사를 부축하는 과정에서 근처에 있던 목함지뢰가 폭발해 우측 발목을 절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