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이들을 데려와도 되지만 대신 무조건 책임지라고 안내하는 케어키즈존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스키즈존(케어키즈존) 안내문이 붙은 카페나 음식점 안내판 사진이 올라왔다.
안내문에는 '이곳의 모든 공간은 케어키즈존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다만 조건이 있다. 자녀를 동반한 고객은 반드시 적극적인 케어를 해야 하며,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보호자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점이다.
또한 그로 인해 직원이 제재를 가할 때 직원에게 고함과 욕설을 하지 말 것을 부탁하고 있다.
노키즈존이 아닌 케어키즈존이라 소개하는 한 가게의 설명문에는 아이 동반 고객의 적극적 자녀 케어를 부탁하는 말이 담겼다.
이와 함께 아기 의자와 컵 등 유아용품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역시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조건부 케어키즈존에 대한 누리꾼 반응은 양분되는 양상이다.
누리꾼들은 "노키즈존 보다 훨씬 합리적이다"라는 반응과 "아이 식기도 구비해두지 않은 건 사실상 노키즈존 아니냐"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노키즈존의 절충안으로 탄생한 케어키즈존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