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학교 축제 무대에 나가게 된 반 학생들을 세상 가장 터프한 화장법으로 메이크업해주는 남자 담임선생님의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준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만상신문은 학교 축제 무대 아래에서 학생들에게 메이크업을 해주는 남자 담임 샘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중국 간쑤성 란저우의 한 초등학교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담임 선생님의 반 학생들은 곧 무대에 올라야 했다. 하지만 아직 메이크업을 마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았다.
마음이 급해진 담임 선생님은 빠른 손놀림으로 아이들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손놀림 너무나 거칠고 투박했다.
학생들 얼굴에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투박한 손놀림으로 아이들의 얼굴을 마구 쳐댔다. 마치 얼굴을 때리는 듯한 손놀림에 한 아이는 제대로 눈을 뜨지도 못했다.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다른 아이는 선생님의 손놀림에 놀라 겁을 먹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선생님의 거친 메이크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이들의 눈을 마구 잡아당겨 아이라인을 그렸다
놀라운 건 선생님의 화장 실력이었다. 투박하고 거친 손놀림에도 메이크업 결과물은 꽤 괜찮았기 때문이었다.
당시 메이크업을 한 남자 담임선생님은 "무대 오르기 30분 전인데 50명이 넘는 아이들의 메이크업을 내가 다 해야 했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아이들에게 너무 거칠게 화장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거친 손길로 한 메이크업 영상이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