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12곳을 휩쓸며 압승을 거뒀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4곳을 가져간 지 4년 만에 지방권력이 전면 교체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꺼낸 586 용퇴론과 대국민 사과 등에 대한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일 박 위원장의 트위터 계정에는 박 위원장의 '책임론'을 언급하는 댓글이 다수 이어졌다.
이들은 "지방선거 패배를 비대위원장으로서 반드시 책임지길 바란다", "철판도 이런 철판이 없다", "당신의 잘못된 선거 전략으로 대패했다", "이제 분탕 그만 일으키고 나가서 혼자 힘으로 바라는 뜻 이루라" 등의 글을 남겼다.
반면 "그동안 애썼다", "누구보다 지선 승리 위해 최선 다한 것 알고 있다"며 박 위원장을 응원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6·1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선언했다.
윤호중·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회의 후 윤 위원장은 "민주당 비대위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