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광역단체장 '국힘 12곳 vs 민주당 5곳' 당선...여당 '압승'

구호 외치는 국민의힘 지도부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을 비롯한 12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와 광주, 전북, 전남, 제주 등 5곳에서 승리했다. 개표 막판 경기를 민주당이 가져가기는 했지만 전체 결과에서는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대선 이후 84일 만에 이뤄진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분간 패배 책임론과 쇄신 방향을 두고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 스티커 붙이는 이준석 / 뉴스1


국민의힘은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지역을 필두로 서울·인천과 대전·세종·충남·충북·강원 등 12개 광역단체장 자리를 가져왔다. 


민주당은 경기도와 광주, 전남, 전북, 제주에서 승리하면서 텃밭을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는 4년 전인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와 정반대의 결과다. 당시 민주당은 14곳을 싹쓸이했지만 국민의힘은 4년 전 참패를 설욕했다. 


특히 선거 때마다 캐스팅 보터 역할을 했던 수도권과 충청 민심이 변하면서 지방권력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침통한 표정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