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서울 20대 이하 남녀의 표심 행방이 눈길을 끌었다.
1일 지상파 KEP(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8.5%p 앞질렀다.
오 후보는 총 58.7%의 득표율이 예상됐으며, 송 후보는 40.2%에 머물렀다.
그런 가운데 방송 3사 출구조사를 바탕으로 서울 지역 시민들의 연령별 표심도 공개됐다.
그중에서도 20대 이하 남녀의 투표 성향이 극명히 갈려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 20대 이하 남성 투표자의 75.1%는 오세훈 후보에 투표했다고 답했다.
송영길 후보에 투표했다고 답한 20대 남성은 24.6%에 그쳤다. 반면 20대 이하 여성 투표자의 67.0%는 송영길 후보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에 투표했다고 밝힌 20대 이하 여성 서울 시민은 단 30.9%에 불과했다.
한편 방송 3사 출구조사에 참여한 서울 시민 중 송영길 후보에 과반 이상 투표했다고 밝힌 '남성 연령대'는 40대와 50대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