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마지막 유세서 용산 찾은 민주당 "6.1 지선, 송영길이 역전해 0.73%p 차이로 이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피날레 유세에 출동했다.


지난달 31일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송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 힘을 실었다.


윤 위원장은 연단에 오르자마자 "송영길이 역전한다"라며 "송 후보는 정말 노력하는 정치인, 진실한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공익을 위해서 자기 자신의 사리사욕을 단 한 번도 챙겨본 적 없는 국민을 위한, 시민을 위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도 "서울이 새롭게 거듭나려면 오세훈 후보로 안 된다.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려면 크고 원대한 마인드를 가진 송영길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던 오세훈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 후보는) 지난해 보궐선거 당선 이후 시민들께 내걸었던 공약 중 달랑 12개를 지켰다. 계산해 보니 지킨 공약과 추진 중인 공약이 6.43%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은 과거의 서울이 아니다. 런던, 파리, 뉴욕과 어깨를 겨루는 글로벌 중심도시다. 서울 시민의 눈높이 맞는 시장을 뽑아달라"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최종적으로 서울시장 출마 결심하게 된 마지막 이유도 서울의 부동산 문제 해결할 수 있는 강한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부동산 문제 해결을 거듭 약속했다.


이어 "구룡마을에 1만2000세대 (규모의) 집을 만들어 개발이익 27조원 중 약 10조원을 떼서 서울시민 모두에게 100만원씩 쏴주겠다"라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지난 3·9 대선 밤의 그 눈물을 기억하느냐"라며 "더말고 0.73%p로 이기자.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주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0.73%p는 지난 3.9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간의 득표율 격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