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코로나 확진자 격리 계속한다...격리 의무 '한달 더' 연장

뉴스1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격리 의무를 한 달 더 연장한다.


지난 19일 SBS '8 뉴스'는 정부가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다음 주에서 한 달 더 늦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역 당국 관계자는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를 한 달 더 연장하기로 정부 내 의견이 모였다"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내려갔지만, 격리를 풀면 감염을 촉발할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사진 = 인사이트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는 '백신을 맞아서 오미크론 감염 증세가 가벼운 환자라도 절반 정도는 확진 5일 차까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정도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새 변이 출현 가능성도 격리 의무 해제를 늦추는 데 영향을 줬다.


격리 의무를 풀 경우 확진자에 대한 생활지원비가 끊기고 치료비 부담이 늘어난다. 정부는 국민이 느낄 심리적 부담감도 있을 수 있다며 이 점도 고려한 것으로 예상된다.


백경란 신임 질병청장은 데이터 중심의 과학 방역을 연일 강조해 오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가 수년간 계속되면서 격리 해제 의무가 언제 풀릴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취임사 하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