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기자실 가전, 삼성·LG 제품 반반씩 채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가운데, 청사 내 가전은 어떤 브랜드 제품들로 채워졌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가운데, 청사 내에 어떤 브랜드의 가전들이 비치됐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디지털타임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 집무실 기자실 내 비치된 TV,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은 LG와 삼성 제품이 동수를 이루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기자실 내 비치된 LG와 삼성 제품은 각각 2개씩이다.
구체적으로 TV는 LG전자의 벽걸이형 OLED 제품이 설치됐고, 천장에 설치된 시스템에어컨도 LG 제품이다.
스탠드형 에어컨과 냉장고는 삼성 제품이 비치됐다. 냉장고는 구형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전업계는 이같은 배치가 우연이 아닌 '균형'을 고려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자실뿐만 아니라 집무실 가전 배치에도 균형을 중시했을 것이란 게 업계 의견이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대통령실 관련 내용은 보안사항이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브랜드 간 균형을 고려했을 것"이라면서 "최신형 제품을 비치하는 것이 아닌 만큼 기존에 청와대나 국방부 등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던 제품들을 다시 배치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은 기자실과 브리핑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윤 대통령의 집무실은 2층과 5층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