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회 보궐선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하는 안철수 후보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후보와 뭉쳤다.
두 후보는 성남시장 후보로 나선 3선 의원 신상진 후보를 만나 오찬을 가졌는데, 그 장소가 독특한 곳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15일 오후 안철수·김은혜·신상진 세 후보는 경기 성남 분당구 야탑동에 자리한 써브웨이에서 '도시락 오찬' 회동을 가졌다.
'도시락 오찬'은 경기'도'와 성남'시'가 즐거운('락') 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세 후보는 오찬을 갖기 위해 자리에 앉기 전 먼저 휴일에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생하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먼저 다가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알바생의 손을 잡으며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분당 - 성남 - 경기도로 연결되는 세 후보는 이곳에서 지역 현안과 시민들의 삶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샌드위치를 함께 먹었다.
안 후보는 대선을 준비하고 인수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바빴고 김 후보는 대선 당시 캠프에서의 역할과 당선인 대변인 그리고 전격적인 경기 지사 출마로 인해 바빴기 때문인지 샌드위치를 먹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세 후보가 함께 일할 수 있을지 아니면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다시 야인으로 돌아갈지가 결정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6월 1일 수요일에 열린다.
이날 투표를 하지 못하는 이들은 5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