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9일) 마지막 근무를 끝으로 청와대를 떠난다.
지난 2017년 5월 10일 첫 임기를 시작한 지 1826일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평소처럼 총 6건의 공식 일정을 소화한 후 오후 6시 퇴근할 예정이다.
먼저 오전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찾아 참배할 계획이다.
오전 10시에는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내 소회와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퇴임 연설을 진행한다. 청와대는 연설 키워드는 '감사', '자부심' 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후에는 마지막 외교 일정으로 윤석열 당선인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을 접견한다.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나면 문 대통령은 오후 6시 청와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걸어서 마지막 퇴근길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정문으로 나와 분수대까지 걸어가며 마지막 퇴근길을 마중 나온 시민들과 인사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임기는 이날 자정까지 이어지며 문 대통령은 이튿날 윤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양산에 위치한 사저로 향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임기 말까지 국정 지지율 40%대를 유지하며 국정 지지율 45%로 임기를 마친다.
이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