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안철수 분당갑·이재명 계양을, 내일(8일) 공식 출마 선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 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도전한다.


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던 두 사람이 등판하면서 이번 재보선이 '대선 2라운드' 격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내일(8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 분당갑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윤상현 공관위원장은 "안 위원장이 분당갑 공모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다음주 월요일(9일) 접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 뉴스1


같은날 이재명 상임고문 측도 "8일 오전 11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국회의원 보궐선거 7곳 가운데 '인천 계양을'에 이 상임고문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지 이틀 만이다.


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5선을 지낸 곳인 만큼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뉴스1


이 상임고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의 모든 결정을 전적으로 따르겠다.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저를 던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국민의힘은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경기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에 대해 후보자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민주당에서 대선주자급 정치인이 나오는 만큼 이에 맞설 상대로 누굴 배치할지 고심해 공천 방향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