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재택연계형 주4일제' 도입을 공약했다.
재택연계형 주4일제는 일주일 중 4일은 출근하고 하루는 재택 및 원격근무를 시행하는 제도다.
전날(1일) 송 후보는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시장이 된다면 임기 내 서울 공공부문 근로자는 주4일 출근하고 1일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4+1' 형태로 효율성을 더한 순환근무를 하면 서울 시민이 누리는 서비스 질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민간 부문에서의 재택연계형 주4일제의 활발한 논의를 위해 '사회적 타협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회적 타협위원회에서 현실적인 민간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노사가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곳에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송 후보는 송 후보는 "이미 대기업 등에서는 재택연계형 주4일제 도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모든 공공·민간에서 노동환경이 달라졌다고 말하기엔 이르다"면서 "공공이 앞장서면서 민간을 뒷받침한다면, 민간기업에서도 (주4일제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노동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노동시간 연장, 최저임금 폐지, 아프리카 손발 노동 등 시대에 역행하는 말들을 쏟아냈다"면서 "노동자의 삶을 살지도, 노동자의 삶을 들여다보지도 않았다는 걸 자인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120시간 노동을 말하는 등 역행하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관이 대한민국을 후퇴시킬 수 없다. 송영길과 함께하는 서울은 노동자의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