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을 기념하는 옥외 광고가 강남역·광화문에 걸릴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에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여성시대'는 공지를 통해 "광화문 및 강남역 옥외 전광판 광고를 4월 28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며 "모금에 참여해 준 사람, 알게 모르게 도움을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옥외 광고 위치와 일정 등이 담긴 이미지도 함께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광고는 강남역 11번 출구 규정빌딩에서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광화문 경복궁역 6번 출구 적선현대빌딩에선 2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된다.
광고 이미지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옆에는 "다섯 번의 봄, 고맙습니다. 두 분의 앞날이 봄꽃이 활짝 피는 따뜻한 봄날 같기를 소망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그 아래에는 '2022.5.10'이란 날짜와 함께 "당신들의 '운명'으로부터"라고 적혔다.
여성시대 측은 서울 지하철 내 광고도 신청했으나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남역, 광화문 일대 옥외 전광판 한 달 사용료는 1천만 원대부터 억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