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 현 정부에 대한 야당의 '내로남불' 비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5일 문 대통령은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 '문재인의 5년'에 출연했다.

이날 손 전 앵커는 "부동산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정하는 야당 프레임 중에 대표적인 '내로남불'이 나왔는데, 청와대 일부 참모들 문제도 있었고 논란이 된 이슈 중 특히 아팠던 부분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던졌다.

문 대통령은 "두 가지를 다 말할 수 있다"면서 "하나는 우리 스스로 보다 도덕성을 내세웠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더 높은 도덕적인 기준을 유지했어야 되는 그런 부분이 공격받는 부분이 당연히 아쉬웠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중잣대'를 언급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는 부동산의 보유라든지 투기라든지 모든 면에서 보면 늘 저쪽(야당)이 항상 더 문제인데 저쪽의 문제는 보다 가볍게 넘어가고 이쪽에 보다 적은 문제들이 훨씬 더 부각되는 이중잣대도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우리가 보다 높은 도덕성이나 개혁을 말한다면 스스로 솔선수범의 모범을 보였어야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5일 방송된 문 대통령과 손 전 앵커의 대담 1부는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종합편성채널 일일 시청률 순위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