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김건희 여사 "명품 사야 한다면 '사비'로 구매...국민 세금 허투루 쓰는 일 없을 것"

김건희 여사 / 김건희 여사 개인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품 옷과 관련해 자신이 명품을 사게 된다면 사비로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의 옷값과 관련해 청와대 특수활동비(특활비) 사용이 의심된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김 여사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이같이 답했다.


지난 18일 월간조선은 김건희 여사에 수차례 인터뷰 요청을 건네왔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아내 김정숙 여사의 옷값 등 의전 비용 논란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짧게 입장을 보냈다며 내용을 전했다.


김 여사는 "지금껏 사업을 하면서도 을도, 병도 아닌 '정'의 위치에서 살아왔다"며 "돈 버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세금을 허투루 쓰는 일을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명품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제 사비로 구입하겠다"고 글을 마쳤다.


현재 김 여사는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을 기점으로 활동 반경이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공개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김건희 여사 공식 팬카패 '건사랑'


다만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공개하고 서초동 인근 자택에서 활동하는 모습 등이 보이면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세월호 참사 8주기 다음 날이었던 지난 17일에는 노란색 스카프를 매고 남편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반려견 토리를 산책시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4일에는 후드티와 청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찍인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