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서울시, 오늘(20일)부터 개인택시 3부제 해제로 승차난 해소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이 과열된 가운데 서울시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오늘(20일)부터 개인택시 3부제를 일시 해제한다.


이에 따라 현재 휴무 중인 택시도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운행할 수 있어 택시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9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심야 택시승차난 해소 대책'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모든 개인택시는 운전자 과로 방지 및 차량 정비, 수요공급 조절 등을 위해 이틀 운행 뒤 하루 쉬는 방식인 3부제(가·나·다)를 적용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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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첫날 서울시 심야시간(밤 12시~ 새벽 2시) 택시 이용건수가 6만 9천여건까지로 두 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서울시는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번 조치로 서울시는 하루 평균 2000대의 개인택시가 추가 운행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휴업신고 없이 무단으로 운행을 중단하고 있는 개인택시 1400대에 대해 행정처분 등을 내려 택시 운행률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심야전용택시 영업시간도 변경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밤 9시~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했던 심야전용택시는 '밤 7시~ 다음날 오전 9시'까지로 2시간 늘린다.


또 서울 강남과 홍대 등 승차난이 심한 지역에서 장거리 승객을 골라 태우거나, 승차거부를 하는 택시를 대상으로 계도 및 단속을 집중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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