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제가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기차를 탈 일이 있었던 A씨는 집 앞에서 택시를 잡았다.
도착 예정 시간은 12시로 기차 출발 시간과 약 5분 정도 차이가 있었다.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A씨는 기사님에게 빨리 가주실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택시 기사가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도착 시간보다 약 5분 정도 늦어버린 것이다.
택시가 다소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A씨는 간발의 차이로 기차를 놓치고 말았다.
A씨는 "차가 막힌 것도 아닌데 기사님의 실수로 5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조언을 구하며 투표를 올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의 답변이 이어졌는데 반응은 다소 냉랭했다.
이들은 "그렇게 급하면 빨리 나왔어야지", "이걸 택시 탓을 하네", "택시 기사는 데려다줄 뿐이지, 시간 내에 데려다줄 필요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네비 도착 시간은 참고일 뿐이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반응을 나타내듯 약 1000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84%(851표)가 '보상을 받을 수 없다'를 선택했다.
'택시비+기차 비용 전부 보상해 줘야 한다'는 3%(39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