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다음달 10일 열린다.
그런 가운데 취임식에 윤 당선인이 천안함 사고 희생자 유족과 생존자, 그리고 2017년 K9 자주포 훈련 중 사고를 당한 장병 유족과 부상자를 특별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MBN은 이 같이 보도하며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초청된 이들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윤 당선인 측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용사들에 예우를 갖춘다는 취지로 이 같은 초청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과 고 민평기 상사 유족, 최원일 함장 등이 취임식 참석 명단에 포함됐다.
유족들은 저마다 윤 당선인이 명예 회복의 길을 열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입 모아 말했다.
천안함 유족 회장 이성우 씨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부분에서 차별화를 두고 희생당한 46명의 명예를 지켜주실 거라고 기대하고 믿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9 자주포 폭발사고 피해자 이찬호 씨는 "(윤 당선인이) 좀 더 나은 군대, 군 생활을 만들어 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지난 2017년 만남을 회고했다.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군 장병 희생자에 관심이 높았으며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다고 말해왔다.
한편, 취임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 4만 명가량이 취임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