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정호영 "아빠가 학교에 근무하면 아들·딸 다른 학교에 보내야 하느냐"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두 자녀 경북대 의대 편입 특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자신이 재직하던 경북대 의대에 두 자녀 모두 편입 지원을 하고 합격한 것에 대해 '오해'를 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하 자신의 생각도 분명하게 밝혔다.


17일 정 후보자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문을 낭독한 뒤 개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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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정 후보자는 "아버지가 근무 중인 학교와 병원에서 자녀가 논문을 쓰고 면접을 보고 합격점을 받아 편입에 성공한 과정이 국민들의 오해를 살 만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정 후보자는 "아이들은 저희 병원에서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한 뒤 의과 대학에 들어왔다"라며 "대구에서는 경북대학교가 나름 지역을 대표하는,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고 있고 국립대 병원이기 때문에 선택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병원은 그 학교의 부속 병원이기도 해서 들어간 것으로 생각했다"며 "(국민들이) 오해를 할 수도 있지만 아버지가 경북대에 있다고 해서 아들딸들을 다른 학교에 보내야 하느냐. 그런 점은 헤아려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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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후보자는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단을 내릴 용의가 있느냐. 그리고 인수위 검증팀에 불고 있는 의혹에 대해 사전에 설명을 했느냐"라는 질문도 받았다.


정 후보자는 위법적 행위라든지 부정하고 부당한 팩트가 없음을 소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병원장 될 때 두 번의 인사검증을 혹독하게 받았고 또 그리고 그 뒤에 지나왔던 것에 위법한 부당한 행위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결단을 내릴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