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2040년에 돈 벌어서 세금 낼 수 있는 청년 900만명 증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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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40년이 되면 생산연령 인구(16~60세)가 2020년보다 약 900만명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생산연령인구 1명이 부양해야 할 인구가 현재의 2배 가까이 늘어나가 되는 셈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장래인구 추계, 내·외국인 인구전망'에 따르면 총인구(국내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내·외국인)은 2020년 5184만명에서 2040년 5019만명으로 165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총인구 대비 내국인 구성비는 2020년 96.7%에서 2040년 95.7%로 1.0%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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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되는 점은 생산연령인구가 크게 감소한다는 점이다. 2020년 3583만명인 생산연령인구는 2040년 2676만명으로 25.3%(907만명) 감소한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할 인구를 나타내는 내국인 총부양비(유소년부양비+노년부양비)도 2020년 39.9명에서 2040년 79.5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020년 807만명에서 2040년 1698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배경인구는 2020년 218만명에서 2040년 323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1명이 외국 국적인 사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