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퇴임 앞둔 文 대통령, 자기랑 근무한 거 영원히 기억하라고 청와대 모든 직원과 사진 촬영한다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한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청와대 본관 1층 계단 앞에서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오는 5월 9일 임기를 마치는 문 대통령의 퇴임 준비 일정 중 하나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현재 대통령 비서실은 8수석, 2보좌관 체계로 정원이 423명에 달하며 국가안보실과 경호처 인력까지 더해질 시 500명이 훌쩍 넘는다.


청와대 직원이 많다 보니 기념촬영은 수석실별로 나눠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촬영 장소는 본관 1층 내부 계단 앞으로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만난 내·외빈과 기념촬영을 하는 곳이다.


퇴임을 앞두고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것과 별개로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 정부 임기도 끝을 향해가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안보와 국정의 공백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