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국민 절반 "尹 당선인 국정운영 잘할 것"...4주 만에 50% 넘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수행에 대한 기대감이 2주 연속 상승해 50%대로 올라섰다.


11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4일~8일(4월 1주차) 윤 당선인에 대한 국정수행 전망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 결과 '잘할 것' 이라는 전망은 50.4%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1.6%P 상승한 수치다.


특히 긍정 응답이 50%를 넘은 것은 3월 2주차(52.7%) 이후 4주 만이다. 


반면 '잘 하지 못할 것'이란 부정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 대비 2.3%P 낮아진 45.3%로 집계됐다. '잘 모름' 응답은 0.7%P 상승한 4.3%로 집계됐다.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전망은 대선 직후였던 3월 2주차 52.7%에서 출발해 3월 3주차에 49.2%, 3월 4주차에 46%로 하락하다가 3월 5주차에 48.8%로 반등, 2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이같은 변화는 새 정부의 윤곽이 차차 드러나며 국정 방향을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지난 대선 이후 지형 변화가 없다는 점, 윤 당선인에 대한 큰 기대감을 부를 만한 비전과 내용이 없다는 점 등으로 역대 정권과 비교했을 때 국정수행 기대감이 낮은 편"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뉴스1 


이어 "그러나 최근 인수위가 서서히 국정 방향을 읽을 수 있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국정 수행에 대한 전망이) 저점을 통과하고 조금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게 이번 조사에서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관계자는 또 "새 정부 내각 참여 인사들의 면면이 발표되면서 기대감을 계속 구현할 것인지, 아니면 (도덕성 관련) 돌발 이슈가 드러나며 흠집이 날 것인지는 출범 초기에 가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3%)‧무선(97%) 전화 혼합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전화응답률은 6.0%였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