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5월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발탁됐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현숙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가, 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연구소장이 내정됐다.
국토부 장관에 내정된 원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 당선인과 맞붙었으나 이후 대선 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맡아 대선 정책 공약 전반을 총괄했다.
여가부 장관에 내정된 김 특보는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로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지냈다.
현재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를 맡고 있으며, 여가부 폐지와 저출산·고령화 관련 정책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연구소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술 권위자로 꼽힌다. 2001년 세계 최초로 3차원 반도체 소자인 '벌크 핀펫' 기술을 개발하면서 국제 반도체 학계에서 명성을 떨쳤다.
이외에도 문체부 장관에 언론인 출신 박보균 특별고문, 국방부 장관에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예비역 중장), 복지부 장관에 정호영이 각각 내정됐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8시 경제부총리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기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