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울먹이며 아프다고 말하는 남자친구의 호소에 성욕이 왕성한 여자친구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말았다.
사랑하는 만큼 성욕도 왕성한 20대 청춘에는 연인과 눈만 마주쳐도 바로 스파크가 튀기 마련이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달콤한 잠자리는 자연스러운 행위이지만, 둘 중 한 명이 지나치게 넘치는 성욕을 가지고 있다면 이 행위 자체가 상대에게는 고통(?)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여성 A씨의 군인 남자친구 B씨는 휴가 때마다 여자친구와 잠자리를 할 생각을 하면 너무나도 두렵다고 호소한다.
여성 A씨는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군인 남자친구를 둔 '곰신(고무신)'이라고 소개하며, 남자친구가 휴가를 나올 때마다 꾹 참아왔던 성욕이 폭발한다고 전했다.
그는 "하루에 7번에서 11번 정도 한다. 내가 좀 별나긴 하다"라며 "대신 남자친구에게 맛있고 좋은 거 많이 먹인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남자친구가 최근 A씨에게 진지하게 고통을 호소했다는 점이다.
남자친구는 "2일 정도는 버티겠는데 (휴가) 3일째부터 아프고 기가 빨린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잦은 성관계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 탓이었다.
A씨는 남친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PT를 받으며 운동으로 체력을 빼려고 했지만 오히려 더욱 혈기왕성해지는 부작용(?)을 겪게 됐다.
성관계를 자주 하면 아플 수 있냐는 A씨의 질문에 많은 이들이 그녀의 남자친구를 걱정하고 나섰다. 그러자 A씨도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듯 남친에게 연락해 "많이 힘들었냐"라고 물어봤다고 후기를 전했다.
A씨는 "많이 힘들었냐고 하니까 (남친이) 울려고 하더라. 아랫배가 아파서 화장실 못 간 적도 많았다더라"라며 "이 정도일 줄 몰랐는데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적당히 관계를 가지겠다고 다짐했다.
비뇨기과 전문의에 따르면 남성이 1번 사정하면 저장된 정액 중 60%가 배출되고 나머지는 정남에 남는다.
사정을 계속하게 되면 저장돼 있는 정액이 아닌 부실한 정액을 억지로 배출한다.
정액 생성 기간은 약 3일이며, 몸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 최대 3회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