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아내 김건희 여사가 편안한 복장으로 경찰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4일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 여사는 후드티에 청바지 차림으로 나타났다. 안경을 쓰고 슬리퍼를 신은 채 격식 없고 수수한 모습이다.
김 여사는 이러한 차림으로 자신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 소속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고 환한 미소까지 보였다.
지난달 4일 사전투표 이후 한 달 만에 공개된 김 여사의 모습이다.
김 여사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윤 당선인이 취임하기 전 김 여사가 공익 활동을 비롯한 공개 행보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여사가 5월 10일 취임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취약 계층에 대한 공익적 활동에 매진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대선 직후 김 여사는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며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