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장애인 단체 토론 제안에 이준석 "1대1 토론·시간 무제한·사회자 김어준"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는 지하철 시위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설전을 벌이고 있는 장애인 단체가 이 대표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즉각 "1 대 1로 시간 무제한으로 수정 제안한다"라고 응수했다.


지난달 31일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이 대표를 향해 "100분 토론 방식으로 토론하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장애인철폐연대와 SNS 상에서 오고 가는 의제와 관련해 조건 없이 100분 토론 방식으로 언론을 통해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서한에 담은 내용을 전했다.


뉴스1


이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사를 SNS에 공유한 뒤 "서울시민 수십만 명을 지하철에 묵어놓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정도로 오래 기다린 숙원의 토론이면 1 대 1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수정 제안한다"라고 승낙했다.


토론 주제에 대해서는 "'이준석은 장애인을 혐오하는가', '장애인 이동권', '서울 지하철 출근길 투쟁은 적절했는가'를 제안한다"라며 "토론자는 박경석 대표가 직접 나와달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진행자는 김어준 씨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장연은 이날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승하차 시위 대신 두 번째 삭발식을 진행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