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완전 개방하는 청와대 '문화공간' 변신..."K팝+전통음악 공연 열린다"

청와대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 후 기존 청와대를 문화행사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수위 측은 특히 K팝과 전통음악의 합동 공연 같은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일 인수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청와대를 완전히 개방해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면서 "특히 K팝과 우리 전통음악의 합동 공연 같은 문화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수위는 청와대의 야외 공간을 공연·전시·체육 공간으로 조성하고, 청와대가 국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둘레길 및 경내길 코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함께 청와대를 거쳐간 전직 대통령들이 겪은 일을 체험할 수 있는 가칭 '리얼(Real) 현대사' 체험관 조성 계획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한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청와대를 전면 개방할 경우 국내외 관광객이 연간 1천 6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관광 수입은 1조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해당 분석 결과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경제효과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비용 측면은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