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대한민국 육군이 올해 첫 '여단급 KCTC(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쌍방 훈련' 현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육군은 "강원도 인제 KCTC에서 전방 15사단과 6사단 예하 2개 여단 전력이 참가하는 여단급 KCTC 쌍방훈련을 지난 21일부터 31일까지 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KCTC는 실제 전장과 같은 환경에서 교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마일즈(MILES) 등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춰 놓은 육군의 첨단 전투훈련장이다.

이번 훈련에는 4,500여명의 병력과 전차·장갑차·자주포·공격헬기 등 100여대의 장비가 참여한다.

육군 병과학교에서 부사관 초급리더과정 교육을 이수 중인 초급 부사관 350여명도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서 두 부대는 25일부터 28일까지 '무박 4일' 밤낮없이 모두 교전하는 고강도 전투훈련을 진행했다.

쌍방 자유기동식 교전 원칙을 적용하는 여단급 KCTC 쌍방훈련은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한 번의 훈련에2개 여단을 참가시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 기회를 더 많은 부대에 제공한다는 취지다.

육군은 올해부터 여단급 KCTC 쌍방훈련 횟수를 기존 연 1회에서 4회로 늘리고 훈련부대도 신속대응사단과 지역방위사단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시범적용하고 있다.

한편 이번 KCTC 훈련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장병의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수칙이 적용됐다.